(흑룡강신문=하얼빈)일전 오상시조선족중학교는 7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가을과 친해지는 독서활동'을 가졌다.
열독과에서는 책을 통해 '가을과 친해질수는 없을까'하는 취지로 개학초부터 가을에 대해 연구를 해왔다. 활동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찾아온 한가위, 가을 풍경, 단풍, 가을 꽃, 락엽, 가을 제철음식을 소개하였고 가을에 관한 시를 음악 반주에 맞추어 조선어로, 한어로 읊었으며 가을에 관한 수수께끼 내기, 그림으로 떠나가는 가을 그리기, '국화보다 아름다운 너'란 그림책 읽기, '가을 밤', '나만 아는 비밀 노래'란 글을 배역독하기, '바빠요 바빠'란 동화를 역할극으로 꾸며 표현하였다.
가을 풍경 소개에서 오상 봉황산과 금산, 교정의 가을 풍경을 소개하였고 가을 제철음식 소개에서는 오상입쌀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여 고향과 학교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였다.
가을철에는 우리 민족의 건강음식인 '김치'를 담그는 김장문화 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학부모님을 모시고 현장에서 김치를 버무리면서 학생들에게 배추절이는 법과 양념하는 법을 가르쳤고 '가을 제철음식, 대추의 화려한 변신! 감기 특효 대추차!'를 끓여서 학생들이 가져온 제철과일, 제철채소와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자연스레 '나눔의 정신'을 가르쳤다.
이번 활동은 내용도 풍부하고 형식도 다양하였다. 학생들은 총화부분에서 이 활동을 통하여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고 수확의 계절이며 모두가 바쁜 계절이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계절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이야기하였다. /안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