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중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수현은 중국 상해 동방 TV에서 조사한 '중국 연예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묻는 설문에서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톱5에 들었다.
설문은 총 5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미디어 관심도·대중 영향력·미디어 노출 빈도·긍정적인 평가·종합 영향력 등. 이 중 김수현은 다섯 항목 모두 톱5에 들며 마찬가지로 종합 순위에서도 톱5에 들었다.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는 이미 여러차례 입증됐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내 엄청난 광풍을 몰고 왔다. 시진핑 주석까지 그에 대해 직접 언급할 정도. 극중 이름인 도민준의 이름을 딴 신조어 '도민준xi'가 유행했고 현지 스타도 김수현 스타일 따라잡기에 나섰다.
올초 중국 강소위성TV '최강대뇌' 출연 당시 방송사 측이 전세기를 띄우고 한 회 출연에 5억원에 달하는 높은 출연료를 받는 등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한국과 중국에서 벌어들인 CF수익이 수백억원대로 알려질만큼 수입면에서도 엄청나다. 김수현은 앞서 중국 아이들 치료센터 건립에 쓰이길 바라며 현지 자선단체에 120만 위안(약 2억원)을 기부했다.
김수현은 다음달 영화 '리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