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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정원 '최룡해, 발전소 붕괴 책임 지방농장 추방'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24일 22:48
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최측근 최룡해 당 비서가 백두산발전소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방 협동농장으로 좌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과 청년중시 정책 추진과 관련해 의견차이를 보인 것도 좌천의 한 이유로 추정된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안을 보고했으며 최근 북한 사회 분위기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김정은이 지난 8월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관여한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신임해 이들을 상보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뢰도발을 기획한 것으로 보이는 정찰총국장 김영철은 대장 계급을 유지한 채 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참석했으며, 특수전 담당으로 지뢰매설 작전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전투훈련국장 임광일은 작전국장으로 새로 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반면 지난 8월20일 포격 도발시 우리 군의 응징포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인사는 문책을 받았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서부전선 관할 2군단장 김상룡은 우리군의 응징포격 사실을 지연보고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함북지역 9군단장으로 좌천됐으며, 작전국장 김춘삼과 화력지휘국장 박정천도 해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25일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타결안을 도출해 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북한으로 (소리가) 들어가는 확성기를 피도 흘리지 않고 해결했다고 해서 '8·25 대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며 "황병서와 김양건을 '공화국의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원은 북한의 해외 인력송출 상황도 보고 했다. 북한은 현재 해외 50여개국에 5만8000여명의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고 2억3000만 달러 내지 2억5000만 달러를 획득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그러나 자금을 더 확보하기 위해 건설과 의료, IT분야를 중심으로 3000여명을 추가로 파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특히 북한이 26개국에 의료인력 1250여명을 보내 연간 15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특히 의료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에만 1180여명(94%)을 파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당국과 결탁하거나 현지인들의 무지를 이용, 불법 낙태시술로 월 수천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중금속이 함유된 북한산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탄자니아에서는 북한산 정력제라고 판매한 정체불명의 약품을 조사한 결과 국제 허용 기준치의 185배나 되는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적이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여전히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고 인적, 물적 수탈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제 결속을 위한 대안이 없어 당 창건 70주년 행사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성 행사를 통해 전 사회에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보위부는 11월부터 전 간부대상 특별감사에 착수했는데 소위 김정은의 인민중시 정책효과가 저하되는 것을 차단해 보려는 의도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당 대회를 계기로 각 기관별로 충성자금 상납을 압박하고 있는 것도 불만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북한이 인민중시 행보와 실적 다그치기로 '7차 당대회' 개최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대외적으로 대남 유화태도를 유지하면서 주변국에 대한 접근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전략적 도발과 국지적 도발의 가능성도 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removed][removed]한편 이날 보고에는 IS(이슬람국가)를 찬양한 내국인 10명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국정원에 따르면 단순히 찬양정도가 아니라 시리아 입국과 IS 대원 접촉 방법을 알아보는 등 IS와 구체적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 대선에서의 댓글 사건 당시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활동한 국정원 직원이 대기발령 상태라고 보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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