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2일 극단세력 "이슬람국가"가 시리아와 이라크 경내에서 불법 취득한 석유의 주요 구매자는 터키라는 증거가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그 누구도 터키가 "이슬람국가"로부터 석유를 구매하는 것을 "비난"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와 무장력 총참모부, 국가국방관리중심이 2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안토노프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이슬람국가" 통제구에서 터키 경내에 반입되는 석유의 일부분은 터키 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다른 일부분은 해상으로 타국에 운송돼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군부측은 이미 "이슬람국가"통제구에서 터키에 운송되는 3갈래 노선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만약 러시아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사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그는 터키와 러시아관계가 더 악화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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