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한일 3국 청년들의 창업열기를 조사한 결과 중국 청년들의 창업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보고서 '한·중·일 청년창업, 중국 열풍·일본 미풍·한국은…'에 따르면 중국 청년의 창업 희망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6.1%, 일본이 3.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샤오미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창업기업의 약진, 창업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에 힘입어 청년들의 창업 선호도가 높은 반면 한국은 안정적 직장 선호와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 구축 미흡 등으로 창업 활기가 저조한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청년들의 창업 관심 및 장애요인과 창업 희망 업종, 글로벌 창업 의향 등에서도 3국 간 차이는 두드러졌다.

취업의 어려움에서 한국 30.2%, 중국 10.7%, 일본 9.1%로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대학(원)생들은 또 요식업(31.3%) 등 생계형 창업 의향이 가장 높았으나, 중국 청년들은 혁신형 창업과 연관된 IT분야(20.1%)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청년 비율도 중국은 84.6%로, 한국(32.4%)과 일본(16.7%)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10월 4~7일 중한일 대학생 534명(한국 179명, 중국 169명, 일본 186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