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히딩크 감독이 2014 K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존 테리가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서 3-1 승리를 거뒀다. 3경기만에 승리를 따낸 첼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계약해지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어느정도 추스렸다.
히딩크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 2009년 2월 첼시의 임시 사령탑으로 활동하면서 그 해에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이후 러시아 안지, 터키 대표팀 등을 거쳐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지난 6월 유로 2016 본선 진출 실패로 팀을 떠났다.
존 테리는 지난주 무리뉴 감독의 계약해지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존 테리는 선덜랜드전 직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기쁘지만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단기 사령탑으로 취임한 히딩크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훈련법은 매우 강도가 높다. 그는 대단한 지도자다. 모든 선수들이 그를 신뢰할 것이다. 감독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을 함께해야한다”고 밝혔다.
존 테리는 지난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올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을 위해서는 베테랑 감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경험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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