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바퀴 펑크난 경쟁자 ... 그의 선택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21일 09:19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한 사이클대회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스포츠정신을 발휘한 한 선수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스페인 칸타브리아에서 열린 한 사이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아구스틴 나바로(37)는 선두에서 4번째로 달리며 좋은 기록을 유지하던 중 결승선을 300m 앞두고 경쟁선수와 맞닥뜨렸다.


당시 그의 앞에 있던 이스마엘 에스테반(32) 선수는 결승선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자전거 바퀴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한 직후였다. 에스테반은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를 어깨에 짊어진 채 결승선을 향해 뛰고 있었다.


자신의 앞에서 걷고 있는 경쟁선수를 본 나바로는 그 자리에서 추월할 수 있었지만 의외의 선택을 했다. 도리어 속도를 줄여 걷고 있는 경쟁선수 뒤에서 천천히 달리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만약 나바로가 에스테반을 앞질렀다면 최소 동메달을 거머쥘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동료를 앞지르며 이긴 것은 진정한 승리라고 볼 수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두 사람은 결승선까지 함께 움직였고, 결국 동메달은 자전거를 어깨에 짊어지고 이동한 에스테반이 차지했다.


서로를 의지하며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은 두 선수에게는 관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스포츠정신을 발휘한 나바로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장비에 문제가 생긴 동료를 앞지르는 행위로 이기고 싶진 않았다.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동료를 앞지르는 것은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경쟁선수의 ‘도움’으로 동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던 에스테반은 자신이 받은 메달을 나바로에게 선물하려 했지만, 나바로는 이를 끝까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로는 “만약 에스테반의 자전거에 문제가 없었다면 그는 확실하게 동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가 내게 상을 양보하려 한 행동은 내가 그를 위해 한 행동보다 훨씬 값지다”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서울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67%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