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충돌과 중동정세, 조선 핵실험 등 문제와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크렘린궁 사이트가 이날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측의 제안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양국대표가 곧 우크라이나문제와 관련해 접촉을 진행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측이 엄격하고 무조건적으로 뉴민스크협의를 준수해야 할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틴과 오바마는 모두 유엔 창의, 즉 올해 1월 25일부터 제네바에서 시리아정부 대표를 조직해 반대파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표했습니다. 푸틴은 또 극단세력 "이슬람국가" 타격을 위한 광범한 동맹을 결성해야 하는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미 양국 정상은 조선의 핵실험은 유엔안보이사회 결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국제사회는 마땅히 이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을 천명하면서 외교적 경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또 정세가 더 악화되는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들이 동북아지역의 정세 격화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말고 최대한의 억제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각측이 뉴민스크협의를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외교적 방식의 위기 해결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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