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높이·소재·형태 맞는 베개 써야 편안
편안한 베개는 숙면을 위해 꼭 필요하다. 높낮 이가 안 맞거나 살갗에 닿는 감촉이 좋지 않으 면 자는 내내 불편하다.
예컨대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자는 내내 고개가 들려서 뒷목 뼈가 크게 접힐 수 있다. 너무 낮은 베개는 정상 뒷목 뼈가 이루고 있는 자연스러운 C자형 곡선이 일직선이 되거나, 반대로 꺾이게 만든다. 베개 소재가 너무 딱딱하 면 접촉하는 피부에 압박이 가해져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신축성이 없어서 목 근육도 계속 긴장한다.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머리를 뉘었을 때 베개가 움푹 파이면서 불편함을 유발한다. 베갯속이나 커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진드기·기생충 등이 증식해 가려움증,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한다.
숙면을 위해 목 높이, 잠버릇 등을 꼼꼼히 살펴서 자신에게 맞는 높이·소재·형태의 베개를 찾자. 생각보다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개인의 목 형태와 높이 등을 확인해서 맞춤 베개를 제공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돕는 침구 전문매장도 나와 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1. 플랑크 메모리폼 베개(이브자리)
부드러운 메모리폼으로 만들어졌다. 평소 고개를 많이 숙이고 있거나 좋지 않은 자세를 자주 취해 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쓰면 좋다. 뼈가 성장하고 자세에 따라 체형이 달라지는 청소년에게도 적합하다. 부드러운 사틴 원단으로 제작돼 감촉이 좋다. 집먼지진드기가 싫어하는 피톤치드, 시트로렐라 성분이 가공돼 있어 알레르기 방지 효과가 있다.
2. 큐브릿 유닛 베개(이브자리)
통기성이 좋은 원형의 파이프 칩이 충전돼 있다. 잘 때 자주 뒤척이는 사람이 사용하면 좋다. 베개가 나비 모양으로 생겨서, 옆으로 잘 때는 양쪽의 날개 부분이 머리를 단단히 지지해준다. 똑바로 누워 잘 때는 가운데 부분이 머리와 목을, 양쪽의 날개 부분이 어깨를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지지해준다. 베갯속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베개 높이를 자신에게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