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북아를 덮친 최강한파로 北 제1의 항구이자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南浦港)이 꽁꽁 얼어붙어 北에 심각한 물류 대란이 빚어지고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高麗大氣環境研究所)가 25일 공개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지난 24일 北 지역 위성사진을 보면 남포항부터 신의주(新義州)에 이르는 전역에 얼음층이 형성됐다.
남포항은 10㎞ 밖까지 얼었으며, 북쪽으로 갈수록 해빙(海氷)의 분포가 넓었다. 청천강 입구쪽 해빙의 너비는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됐다.
남포항 앞바다는 지난 19일부터 얼음 천지가 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 수은주가 내려가면서 해빙 너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남포항은 1996년부터 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얼어붙고 있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