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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최지우 "'꽃청춘' 간다면 유호정·오연수 언니,김태희랑"

[기타] | 발행시간: 2016.02.10일 09:44

배우 최지우가 예능에 이어 영화에서도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필한다.

영화 '여배우들(2009)' 이후 7년 만에 출연한 옴니버스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 개봉 2월 18일)'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뿜어낸다. 극 중 센 척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당이고, 계약 사기를 당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져 낯선 남자 김주혁과 한 집에 사는 신세가 된 골드미스 승무원 함주란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미연·유아인, 강하늘·이솜 커플이 상대적으로 묵직한 스토리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최지우는 김주혁과 알콩달콩한 로맨틱코미디를 담당했다. 최지우의 연기는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과 tvN '삼시세끼' 때 보여준 리얼한 그의 민낯을 영화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자연스럽고 친숙한 느낌이다. "저랑 주혁오빠 커플이 제일 웃기죠? 너무 푼수같이 나오는 거 아닌가 몰라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영화 찍었어요. 또 영화하고 싶어요."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뒤 친숙해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이번 영화 모습이 더 몰입도 잘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항상 똑같았거든요. 연기 활동을 오래했고 대중들도 제 모습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예능에 출연한 제 모습을 보고 놀라시고, 훨씬 더 친근해졌다고도 해주시고, 다른 면을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계속 이렇게 똑같은 사람이었는데 대중들이 보는 이미지는 그게 아니었나봐요. 그래도 그런 제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이번 영화는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좀 밝은 면을 연기한 뒤 워밍업이 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서 편했어요. 예능도 예능이지만 ‘두 번째 스무살’ 덕을 봤죠. 몸이 릴렉스 된 상태에서 영화 촬영을 해서 좀 더 캐릭터에 잘 스며든 것 같아요."

-다른 예능도 제의를 받으면 할 생각이 있나요.

"제가 재밌게 할 수 있는거라면 좋겠어요. 사실 ‘꽃보다 할배’나 ‘삼시세끼’는 제가 딱히 웃기지 않아도 되는 예능이잖아요. 그냥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 하나로 출연했거든요. 그리스로 여행간다길래 안 가본 나라라서 가보고 싶었고, 어른들과 함께 가는 것도 좋아서 오케이 했어요. 재밌게 놀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는 예능이라면 언제든지 좋아요."

-'꽃보다 청춘'처럼 친한 지인들과 여행을 간다면 멤버를 어떻게 구성하고 싶나요.

"유호정 언니랑 오연수 언니요. 호정 언니나 연수 언니는 단순히 친한 동료 이상이에요. 친자매처럼 지내요. 호정 언니나 연수 언니처럼 제 모든 걸 다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이젠 힘든 것 같아요. (김)태희랑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꽃보다 할배'에서 입은 옷이 다 화제였어요. 완판이 되기도 했죠.

"그 때 입은 건 거의 제 옷이었어요. 스타일리스트가 같이 따라간 게 아니었거든요. 제가 대충 맞춰입고, 다음 날 입을 옷을 밤 마다 물 뿌려서 빳빳하게 해두고 그랬죠. 물론 평소 스케줄을 갈 땐 당연히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죠. 지금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일한지 20년이 넘어서 이젠 믿음이 있어요. 제가 종종 사진으로 찍어서 이런 스타일을 입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지만, 드라마 촬영할 땐 바쁘면 피팅 안하고 주는 대로 입는 경우도 있어요."

-평소 몸매나 외모 관리도 열심히 하나요.

"물론이죠. 엄청해요. (웃음)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하죠. 어릴 땐 화장 안 한 게 더 예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요즘엔 정말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해야되는 나이가 됐어요. 화장품 모델이라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의무감도 있고요. 제 피부 관리 팁은 건조할 틈을 주지 않는 거예요. 특히 팩은 정말 중요해요. 1000원짜리든 비싼거든 가리지 않고, 매일 팩을 해서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해줘요. 또 메이크업을 할 때 크림과 오일을 섞어서 사용해요. 파운데이션할 때 오일을 섞으면 촉촉함이 오래가요."

-이제 40대 여배우예요.

"나이가 드는 건 너무 싫죠. 특히 여배우한테는 안 좋죠. 하지만 이 쪽 일을 하면서 건강한 멘탈과 자존감이 있으면 나이가 들고 변화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20대 최지우가 40대 최지우 보다 예쁜건 당연하다는 걸 받아들이려고 노력도 했고요. 또 예전엔 상상도 못 한 애 엄마 캐릭터를 할 때 거부감 크게 들 필요도 없고, 타당성 있는 좋은 대본이라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됐고요. 나 혼자 나이 먹는 것도 아니고 다같이 나이가 드는 건데 그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마인드를 갖기까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좋은 얘기를 해주는 친구들과 가족이 있기에 항상 힘이 돼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어요.

"인연이라는 게 소중한거잖아요. 원래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가는 편이에요. 회사에서 저한테 도움도 많이 주시고, 잘해주시고, 서로 불만 없고 그러면 쭉 가는 거 아닌가요.(웃음)"

-드라마에 비해 영화 성적이 항상 아쉬웠어요.

"드라마도 사실 사랑 받은 게 있으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 한 것도 있었죠. 하지만 저한테는 다 소중한 작품이에요. 하지만 영화는 초반에 하고 거의 못 했어요.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현장이 불편했어요. 이런 얘기 하면 옛날사람처럼 보일까봐 안하려고 했는데. 사실 제가 영화를 했던 과거엔 필름으로 촬영을 했거든요. 연기하다가 갑자기 필름 갈고 간다고 하고, 대기 시간도 길고 그렇다 보면 감정도 식어버리고, NG내면 눈치 보이고 그래서 영화 촬영 현장이 여러모로 잘 맞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배우들’때 알았죠. 촬영 스타일도 바뀌고, 더 이상 필름 시대도 아니고, 또 영화 촬영장도 재밌다는 걸 알았죠. (웃음) ‘좋아해줘’ 찍을 땐 더 좋았어요. 표준계약서도 있고, 밤샘 촬영도 없고, 정말 좋던데요. 앞으로 영화를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영화 많이 하고 싶어요. 하하하."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 게 있긴 한데 아직 차기작은 못 정했어요. 일단 ‘좋아해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드라마나 영화 등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시나리오만 좋다면 다작도 하고 싶어요. 물론 체력이 안 돼서 같은 시기에 여러 작품을 찍진 못 하겠지만요.(웃음)"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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