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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혜빈 “나영석 PD님 ‘꽃청춘’ 어때요?” (with. 서현진·천우희)

[기타] | 발행시간: 2016.07.20일 12:57

배우 전혜빈은 “예전에는 늦게 결혼하면 안 된다는 강박증이 있었지만, 지금 해탈한 것 같다. 결혼에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혜빈 “나영석 PD님 ‘꽃청춘’ 어때요?” (with. 서현진·천우희)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한다. 동시에 여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도 여자다. 이런 복잡 미묘한 여성들의 심리를 잘 대변한 드라마가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이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 그 속에서도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힌 ‘두 오해영’의 애증관계는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미움과 연민을 동시에 받은 ‘금해영’(금수저+오해영)은 전혜빈의 재발견이다. 자칫 민폐 캐릭터로 남을 ‘금해영’을 전혜빈은 충분히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는 평가다.

“다들 ‘예쁜 오해영’이라고 불러주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많이 부담됐어요. 사실 보는 사람도,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편들기 어려운 캐릭터잖아요. 그럼에도 미워할 수 없게 잘 그려진 것 같아요. 다 PD님과 작가님 덕분입니다.”

그럼에도 초반 ‘금해영’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특히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하 김삼순) 속 유희진(정려원)와는 많이 닮았다. 이에 대해 전혜빈은 “감독님의 계산된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감독님은 정말 천재라고 생각해요. 시청자의 심리를 잘 아세요. 연기하는 저 역시 ‘김삼순’의 유희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도경과 파혼 회상 장면에서 제가 호흡 곤란으로 주저 앉는 장면으로 끝나는 거예요. 다들 ‘완전 김삼순 정려원이네‘라면서 ‘아파서 파혼했다고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거예요. 당황스러우면서도 웃음이 났어요. 감독님의 센스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감독의 남다른 연출력에 엄지를 치켜든 전혜빈. 동명의 또 다른 오해영을 연기한 서현진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전혜빈은 “(서)현진이와는 많은 점이 닮았다. 걸그룹으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한 것도, 뼈아픈 일들을 경험한 것도 비슷하다. ‘동지애’란 느낌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말하지 않아도 우린 서로를 이해하고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해영’(서현진+오해영)은 현진이 밖에 할 수 없는 캐릭터 같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까지 현진이는 낼 수 있는 아이다. 이번 작품에서 현진이가 잘 돼 너무 기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두 사람의 ‘워맨스’는 남미 여행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천우희도 함께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남미 여행을 약속했어요. (천)우희도 함께해요. 우희가 어느 날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진이와 함께 남미 여행을 이야기했더니, 두 사람 다 흔쾌히 ‘좋다’고 했어요. 이제 걱정은 치안인데…. ‘나영석 PD님, ‘꽃보다 청춘’ 여배우 편 안 될까요?‘ (웃음)”

피오나는 웃음 속에 걱정도 한가득이다. ‘또 오해영’을 통해 연기자로 자리잡기 시작한 전혜빈에게는 ‘금해영’을 넘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많이 사랑받은 만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이 노력해야죠. 그냥 보아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금도 좋지만, 제 본연의 모습을 드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조금 더 발전하는 전혜빈이 되겠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지켜봐 주세요.”

담담하게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 전혜빈이다. 가수에서 예능인, 그리고 다시 배우로 진화하는 전혜빈이다. 그의 보여줄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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