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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오기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5.07일 17:18
지금 도시에서 <<로인활동실>> <<사회구역활동실>>간판을 걸고 밤낮 마작과 트럼프로 이어가는 크고 작은 <<도박장>>들이 <<활동실>>로 자리매김한 실정에 비춰 연길화룡총회(연길에 거주한 화룡시리퇴직교원총회) 활동이 돋보인다.

자식을 따라 연길에 온 29명 화룡리퇴직교원들로 1991년 11월에 발족한 <<연길화룡총회>>는 지금 21개 분회에 회원 517명으로 규모화한 자주활동단체로 부상되였다.

<<연길화룡총회>>는 단순히 <<장성>>을 쌓고 트럼프를 주무르며 문구나 치는 군체거나 때가 되면 모여 앉아 술잔을 나누며 먹고 마시는 모임이 아닌 정규적인 학습과 애향애교활동으로 리퇴직교원들이 더욱 즐겁게 만년을 보내도록 조직봉사하는 <<리퇴직교원의 집>>이다.

총회는 리퇴직교원들이 즐겁게 만년을 보내게끔 적극 조직봉사하는외에도 힘자라는 대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것을 취지로 하였다.

때로는 화룡시 해당책임자들을 초청하여 화룡형세보고를 듣고 시, 주 당학교의 교수들을 초청하여 당의 정책리론학습을 조직하며 혁명렬사기념관, 주덕해도편전람관, 동존서력사기념관 등 참관활동을 조직해 리퇴직교원들에게 평생학습환경을 마련하였다.

총회의 여러 회원들은 정든 고향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화룡으로 통근하면서 <<학교연혁>>, <<학부모학교 보도자료>> <<학교교지>>등 사료를 정리, 편찬하였고 <<화룡사람>>(간보)을 꾸려 변화된 화룡의 오늘을 알려주고 고향건설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 요구, 건의를 전달한다.

총회는 <<제2고향>> 건설과 사회문화발전에 적극 참여하는바 6명 회원이 사회구역 당지부서기, 주임직을 맡았고 모든 회원들이 자기가 거주한 구역에서 평안연길건설과 미화연길활동에 적극 참가하는것으로 화룡사람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힘썼다.

총회성립 15주년을 맞아 6000원의 현금을 모아 고향의 20명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고 동성중학교 최련희학생이 연변1중에 입학하였지만 생활난으로 진학을 포기하려는 실정을 료해하고 해마다 2000원의 장학금외 옷, 신발, 학용품까지 마련해 주었다. 또 최련희가 해남의학원에 입학하자 주민정국, 주자선총회 등 해당부문과 련계하여 조학금을 받도록 하였다.

이외도 총회는 회원들의 년령, 성별, 애호와 특장에 따라 여러가지 맞춤형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참가하도록 하였다.

지금은 로령화시대다.

2010년통계에 따르면 연변에 60세이상 로인인구는 33만 7000여명에 달해 전주 총 인구의 14.8%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 수준보다 1.58% 포인트 높다.

특히 개혁개방후 농촌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난데서 농촌서 로인이 총인구의 40%를 웃도는 실정이다.

일전에 필자가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을 취재할 때 이 촌 로인협회 리금순회장은 <<촌에 청년들이 없어서 5.4절도 못쇤다>>며 로인협회가 없으면 거의 모든 일을 못 한다면서 상급 해당부문에서 로인사업을 적극부추켜줄데 대한 간절한 희망을 내비쳤다.

필자는 당면한 로령화시대에 비춰 온 사회가 로년사업에 대한 중시와 관심을 돌릴것을 제의함과 동시에 로년사업의 모델로 <<연길화룡총회>>를 추천한다.

/오기활

편집/기자: [ 박금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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