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장다이밍 씨.
광저우(广州)의 중국 남성이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광둥성(广东省)에서 발행되는 양청완바오(羊城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바이윈구(白云区) 샤마오(夏茅)상업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장다이밍(张代明) 씨는 최근 헤어스타일부터 복장, 몸매에 이르기까지 김정은과 흡사한 외모로 현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다이밍 씨가 인기를 끈 데는 춘절(春节, 설) 연휴기간 바이윈후(白云湖)공원을 산책했던 데서 시작했다. 당시 중산복(中山服, 인민복)을 입고 거닐던 장 씨는 김정은과 닮은 외모로 금새 공원 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곧바로 기념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이같이 찍은 사진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게재됐고 네티즌들은 "정말 김정은과 닮았다", "어떻게 헤어스타일부터 몸매까지 똑같냐?", "밤길 조심해야겠다", "김정은 뿐 아니라 싸이와도 닮았다", "선글라스를 끼니 좀 닮은 것 같다"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장 씨는 현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김정은과 닮은 외모로 유명인사이다. 장 씨는 2년 전부터 샤마오상업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해왔는데 인근에 있던 학교 학생이 장 씨의 외모를 보고서는 "김정은과 닮았다"며 사진촬영을 요청했고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게 됐다.
장 씨는 "김정은을 따라하려 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이같은 스타일을 유지해왔다"며 "친구들이 훈장 등을 더 구입하면 김정은과 더 닮아보이고 관심을 끌 것이라 얘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식당을 잘 운영하고 싶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