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가수로 돌아온다. 한동안 패션사업에 집중하겠다던 그의 말과는 달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솔로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9일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카와 전속계약 사실을 알렸다. 코리델엔터 측은 "제시카가 최근 코리델 엔터테인먼트(Coridel Entertainment)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9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여러 기획사들의 러브콜에도 거취를 정하지 않고 패션사업에 집중했던 제시카는 이번 전속계약으로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는 재미동포 사업가이며 뉴욕에 본사를 둔 코리델 그룹의 CEO인 타일러권이 대표로 재직, 걸그룹 ‘플레이백’이 소속되어 있다. 또 팝스타 제프 버넷의 한국 공연과 앨범 사업권을 가진 클리어컴퍼니를 지난해 인수 합병한 바 있으며, 이번 제시카의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시카의 앞으로의 솔로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제시카를 비롯한 대형스타들의 영입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시카 솔로활동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007년 데뷔 이후 소녀시대 주축 멤버였던 제시카는 2014년 9월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새 삶'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불과 2년도 안돼 제시카는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솔로앨범 활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시카가 소속된 코리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타일러권이다. 제시카와 연인 관계인 타일러권은 과거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어,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차피 솔로앨범 낼 거면, 뭐하러 소녀시대를 탈퇴했나", "디자이너로서 새 삶 산다더니, 솔로활동은 뭐지?"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시카는 2014년 9월 소녀시대 탈퇴 후 디자이너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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