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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바뀐 중·러...'낙동강 오리알' 된 北 선박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3.17일 18:46
[앵커]

북한 선박이 중국에서 출발해 오늘 우리 영해를 지나간 건 중국에 더 머무를 수 없었던 이유가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물론 러시아도 유엔 안보리 제재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러의 대북 압박이 형식적이었던 전과는 다르다는 지적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해양당국은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 오른 북한 선박 31척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북한 선박의 입항 거부가 잇따르면서, 우리 영해에 진입한 2척도 중국에 더는 머물 수 없어 기수를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또 북한산 석탄 취급 기업들에 조만간 제재 이행 지침을 통보해 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북·중 교역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 3성에선 북한 화물 검색이 대폭 강화됐고, 2만 명에 달했던 중국 내 북한 근로자 단속이 이뤄지는 등 대북 제재에 미온적이었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에 유감을 표시했던 러시아도 제재 동참 움직임을 보입니다.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북한과의 협력을 단절하기로 한 겁니다.

가스프롬은 북한과 공동 사업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거래 단절을 선언해 대북 제재에 앞장섰습니다.

러시아 정부 차원의 조치는 아니라도 국제사회로부터의 불이익을 우려한 다른 기업까지 가세하면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국-러시아의 대북 제재가 북한의 숨통을 완전히 조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와는 다른 분명한 온도 차를 느끼게 하는 제재라고 봐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북한이 느끼는 부담도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몸담은 노동당 선전선동부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추가로 대북 강경 조치가 이어지면서 북한의 반발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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