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3월 25일,대련시 금주조선족로년협회 지도부에서는 본 협회 창작조의 설립을 정식으로 회원들에게 공포하였다.회원들의 평균 나이가 70을 바라보는 로인들이 창작조를 어떻게 뭇게 되였는가?
그 사연은 이러하다.일찍 1953년 7월에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한 최금란(83세)선생은 연변인민출판사,중앙인민방송국 대외부 조선어조,연변인민방송국 등 단위에서 사업하다가 1988년에 퇴직했다.퇴직후 최금란선생은 인생의 년륜에 쌓여진 문화지식과 글재간이 그대로 잠드는것이 아까워 장춘시,대련시로 이사하면서 당지 작가모임에 적극 참가하는 한편 육필로 45만자에 달하는 작품집 "추억의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과 "석양으로 엮은 선물"(35만자)을 펴냈으며 (책을 몽땅 무상으로 로인들에게 나눠주었음)돌아오는 6월에 또 아동문학작품집을 출간하게 된다.현재 금주조선족로인협회에서 사업하고 있는 최금란선생은 인생의 막바지에서 자기의 글재간을 젊은이들에게 전수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를 전승(传承)하는것을 취지로 10명으로 구성된 창작조를 묶어 세웠다.
이 조직은 앞으로 창작기초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한편 주변의 선진인물,선진사적을 여러 신문매체에 선전,보도하고 수기,산문,시,소설 등 문학작품을 창작하여 산재지구문화발전에 저그마한 공헌을 할 계획이다.
/리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