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외신에 따르면 현재 국제 우주정거장에 있는 영국 우주인 팀 피크(Tim Peake)는 24일 열린 런던마라톤대회에 참가했고 3시간 35분 21초로 우주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피크는 무중력상태에서 달려야하기 때문에 어깨끈과 허리끈으로 몸을 고정시킨 채 런닝머신 위에서 42킬로미터를 완주했다.
피크는 런닝머신에 장착한 iPad를 통해 런던거리에서 진행 중인 마라톤 대회 중계를 보며 자기자신도 마치 런던거리에서 달리는 것처럼 느끼도록 했다. 그는 SNS에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런던사진을 올리며 지상의 선수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조거(Eliud Kipchoge)로 그는 2시간 3분 5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기록을 경신했으며 피크의 기록은 우승자보다 1시간이나 더 많이 걸렸다.
피크는 1999년에도 마라톤에 출전, 3시간 1분 50초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초의 우주마라톤 선수는 미국 우주총서 여우주인 수니타 윌리엄(Sunita Williams)으로 그녀는 199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개최와 동시에 우주정거장 런닝머신에서 함께 마라톤대회에 출전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