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옥(류하현조선족실험소학교)
소조토론전시과 수업장면.
우리 학교에서는 다년간 학교 사생실정에 맞춰 소과제연구를 해왔다. 많은 교원들이 교수연구에 적극 뛰여들어 실속있게 실천연구한 결과 과제연구가 계통적이고 완벽화되였다.
지난 3, 4월에는 교수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찾고 소과제를 정한 다음 실시방안을 서로 교류하고 좋은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목표성 지향성 실효성이 있게 교수연구를 활발히 전개했다.
삼삼오오 떼를 지어 신나게 교류하는 모습들을 종종 볼수 있는가 하면 홀로 앉아 고심히 연찬하는 모습들도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다. 저녁마다 매일 학교에 나와 교수연구하는 신영숙주임, 집이 학교근처에 있지만 학생숙사에 기숙하면서 학생들에게 짬짬이 체육기능을 키워주는 리명위 체육선생님, 곧 교원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54세에 처음으로 1학년의 두개 학과에 담임까지 맡고서도 연구에 달라붙은 김병순선생님, 50세에 처음으로 수학과를 맡았지만 학생들을 위해 공개수업준비를 하는 김춘영선생님, 만삭이 되여 뒤뚱뒤뚱 걸으면서 남에게 뒤질세라 달리는 권려화선생님, 배움에 목마른 사람처럼 남의 장점을 배우려고 모든 일에 기웃거리며 연구실천하는 권문화선생님…
선생님들의 드높은 열정, 헌신정신, 도전정신, 탐구정신으로 우리말도 잘못알아듣는 애들에게 외우기능력, 글짓기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모색해냈으며 부모가 없어 습관이 엉망인 학생들에게 숙제를 참답게 하는 습관, 게임에 빠진 애들에게 독서하는 습관, 자기위주인 학생들에게 합작하는 방법 등 교육교수에서 나타난 사소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책략들을 귀납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 교원이라는 책임감으로 교수연구사업에 몰두하고 헌신하는 우리 선생님들은 교수연구에서 자신을 초월한 보람을 찾고 기쁨을 나눈다.
소과제 연구교류회 장면.
조선어,수학조 교원들이 교류하고있다.
한어 교원들이 교류하는 장면.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