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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진맥]놓쳐버린 3점,아쉬움보다 통한의 경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5.16일 10:24
오늘 경기에서 연변팀과 중경팀, 두팀의 목표는 아주 명확했다. 박태하와 장외룡은 모두 3점을 노렸다. 공격에서 대담한 병력투입을 하고 승부를 승리에 걸었다.

홈장우세를 안은 연변팀은 니콜라를 벤치에 앉히고 결국 스티브를 출전시키면서 4명 외적용병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지충국까지 공격자원을 총동원했다.

중경팀도 보면 안정하게 나오는가 싶었는데 웬걸, 시작부터 공격에 병력을 대담히 투입했다.

결국 공격과 공격의 치렬한 싸움이였다. 한치 양보없는 맞대결이였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한국 감독들은 원래 이런 특유의 기싸움과 승부근성이 있다.

두 팀의 전력을 보면 서로 상대방을 이길수 있는 실력을 다 가지고 있다. 또 현재 상황에서 3점을 챙겨 중하위권을 하루빨리 탈출하려는 의도가 아주 분명했다.

출발은 연변팀이 정말 좋았다. 사면팔방의 맹렬한 공격으로 기선제압도 했고 선제꼴도 뽑으면서 출발이 사전계획대로 순항했다. 너무너무 아쉬운것은 이 어렵게 얻은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이길수있는, 3점을 수중에 넣을수있는 확실한 기회를 놓쳐버린것이다.

아쉬움보다도 통한이다!

문제는 후반전에 림기응변의 변화를 주지 못한것이다.



중경팀은 실점을 만회하려고 결사적으로 공격으로 나오면서 우리팀 후방은 피동에 빠지면서 포연이 자욱했다. 이때 공중공제력이 좋고 경험이 풍부한 외적용병 니콜라를 빨리 교체해넣어야 했었다. 앞선 정황에서 상응한 변화를 통해 수확을 보존하지 못하고 위기를 미리 걷어내지 못한것이 참으로 유감이다.

특히 김승대선수는 어제 너무 실망한 경기를 했다. 나는 김승대가 충분히 실력이 있다고 수차 말해왔다. 그러나 어제는 이게 아니다! 90분간 슈팅 한번 제대로 못하고 기대와 너무 차이가 많다. 공격에서 하태균이 부상도 불구하고 육박전으로 고군분투할때 승대는 몸을 너무 아끼며 몸싸움도 피하고 소극적 경기를 했다. 정신상 문제인것 같다. 최선을 다한 경기가 아니다. 박투정신이 강한 한국선수인데 참 리해가 가지않은 부분이다. 어제 상황에서 빨리 이런 김승대를 교체하고 나콜라를 넣으며 흔들리는 수비선을 보강했어야 했는데 그 기회 놓친것이 한스럽다.

감독의 고집도 지나치지 않았나 지적하고 싶다. 박태하감독이 지난 장춘아태전에서 보여주던 실용적 축구가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 실용보다 욕심이 앞선것같다. 감독이 개인적으로 김승대 선수를 믿어주고 그래서 아태전에서 두꼴도 끝내 터진것은 옳다. 그러다 이건 도저히 아니다고 할때에는 아무리 믿더라도 인차 빨리 바꾸어 주고 다른 선수를 투입해야하는데 그런 경기을 90분이나 계속 뛰게 했다. 한국국대팀 감독이 선수고찰을 왔다고 하니 선수가 여한이 없게 충분히 보여준다는 의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놓친 홈장 승리가 너무 아깝다.

후반전 앞선 상황에서 먼가 주동적으로 더 열심히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데 일매지게 공수에서 변화를 주지 못했다. 항상 후반전에 우리팀이 보여주던 체력적 우세와 뒤심도 보이지않고 오히려 체력에서 밀렸다. 스티브도 전반팀이 피동에 처하니 수비에 끌려다니면서 전반전 공격이 살아나지 못했다. 상대방이 후반전 대거 올라올때 체력적 우세로 버티면서 역습을 해야하는데 힘을 못썼다. 상대의 변화에 따른 우리의 변화가 따라가지 못한것.

중경팀 풍격이 강하고 전술적으로 째인 팀이다. 그러나 3점을 딸수있는 상대였다.



슈퍼리그에서 용병은 경기를 결정하는 대목이기에 경기마다 5명 용병을 아끼고 아껴써야 한다. 현재 우리팀이 약점이 수비에 있기에 니꼴라를 경기마다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태전에서 대담히 스티브를 벤치에 앉히고 니콜라를 선발로 투입한것처럼 공격용병 한명을 빼고 기용해 우선 꼴 안먹는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지충국은 오늘 상당히 잘해준 경기다. 수비도 잘하고 윤빛가람 못지않게 활약 , 허리에서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박감독이 그동안 여러선수들을 기회주면서 체크, 이제는 자리들이 잡힌 모습이다.

슈퍼리그 지난 9경기를 보면 우리팀 공격은 하태균- 김승대-스티브로 점차 한점으로부터 3갈래로 루트가 살아나면서 슈퍼리그에서 이 화력으로 충분하다.

현재 가장 절실한 문제가 수비선 약점이다. 언제나 불안하고 어느 팀과도 수시로 꼴을 먹을수 있다. 우리팀 실력으로는 무작정 진공은 안된다. 공수의 평형을 잡으면서 수비의 인원선정, 전술, 시스템 등을 잘 연구해야 하는 대목이다.

슈퍼리그 뚜껑을 열어보면서 우리 실력은 이젠 어느정도 파악되였다. 생존경쟁이 잔혹하다. 집중력 잃지말고 한경기 한경기 결승전처럼 최선하고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다.

강태공 길림신문축구론평원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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