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장더장 홍콩 방문은 시찰"...홍콩 자치권 약화되나?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17일 22:04
[앵커]

중국 최고 지도부의 일원인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언론들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방문'이라는 단어 대신 '시찰'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홍콩의 자치권이 약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홍콩을 찾았습니다.

2012년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 이후 첫 국가지도자급 방문입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직접 공항에 나와 장 위원장을 영접했습니다.

[장더장 /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홍콩 특구 행정장관과 특구 정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것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위원장의 홍콩 방문을 시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홍콩 언론들도 마찬가지의 표현을 썼습니다.

[홍콩 봉황TV 앵커 :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홍콩에 도착해 사흘간의 시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언론이 국가 지도자가 홍콩을 찾을 때 '방문'이 아닌 '시찰'로 표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찰이라는 단어는 상급기관 인사가 하급기관을 찾아 점검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상호 동등한 자격으로서의 방문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콩 행정장관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때 좌석을 마주 보고 배치하던 관례를 깨고 시 주석이 상석에 앉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홍콩의 위상을 낮추는 중국의 의도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 홍콩의 자치권이 갈수록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8%
10대 0%
20대 11%
30대 56%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2%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