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루 앞둔 구혜선·안재현 커플이 혼인신고를 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 하고 구혜선만 간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웨딩마치를 울린다. 식 없이 예식 비용을 신촌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고 결혼식 당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한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은 드라마 종영 직후 교제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촬영 당시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을 딱 틔웠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앞서 '저희 두 사람은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오는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저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2002년 한 컴퓨터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MBC TV 시트콤 '논스톱',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가 됐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모델 출신인 안재현은 데뷔작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 남동생으로 등장, 주목받았다. 이후 '블러드'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에도 새 멤버로 발탁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