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박 대통령, "제일 남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의 친절“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6.17일 17:15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Korea.net]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관광객이 없을 때는 안 오느냐고 막 아우성 치다 또 많이 오면 느긋해져 불친절하고, 김밥 한 줄에 만원씩 받는 식으로 하면 관광객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저가 관광, 택시·시장 등의 바가지 요금 등을 "한국 관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원인"으로 꼽으며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로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고 음식점·숙박업의 불친절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관광 품질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남는 게 사진 밖에 없다' 이 말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제일 마음속에 남는 것은 그 나라의 국민의 친절"이라며 "우리 선조들, 우리 백의민족이 갖고 있던 그 아름다운 심성, 이거를 살리는, '그 한국에 가면 참 친절해서 그 마음이 영원히 남더라' 그것도 콘텐츠"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가진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러면서 관광객이 많이 오기를 바란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한 나라의 문화적 역량과 교통과 시설,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사회 전반 인프라가 융합된 서비스 산업의 총아"라며 "문화관광산업은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고 다른 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Δ관광 콘텐츠의 지속적 발굴·육성 Δ'불만 제로' 관광 환경 조성 Δ관광업계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관광객이 서울과 제주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되고 산업 성장의 혜택이 지방으로 전달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전문가 여러분, 그리고 각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우리 관광 산업의 품질을 높여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관광산업에서의 '국민의 친절'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는 관광정책실 출범(‘16.4월) 이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최근 관광업계의 저가 유치 경쟁 과열과 바가지 요금·불친절 등 ‘관광한국’ 이미지 훼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임으로써,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그동안 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 외국인 예약시스템 구축, ▲여행업 등록기준 완화, ▲소수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을 위한 무료교육 실시 ▲산지관광 활성화 등 이번 대책에 반영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whan23@korea.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17%
30대 25%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8%
30대 8%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억 |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양양 혼자서 금메달 3개 획득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억 |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양양 혼자서 금메달 3개 획득

제5회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조선과 한국선수단이 함께 등장해 스포츠가 평화와 우의를 다지는 또 하나의 미담을 만들었다. 경기장 밖에는 다채로웠으며 경기장에서는 볼거리가 끊이지 않았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는 력대 최다인 29개 나라와 지역이 참

심천-할빈투자교류회 할빈에서 개최

심천-할빈투자교류회 할빈에서 개최

5월 16일, 심천시 향촌진흥협력교류국, 할빈시발전개혁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심천-할빈투자교류회'가 심천(할빈)산업단지 당군서비스센터 신시대 대강당에서 개최되였다. 할빈은행, 대경하이테크국제공업무역유한회사, 중국수출신용보험회사, 심천시강관(康冠)과학

유벤투스, 아탈란타 꺾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

유벤투스, 아탈란타 꺾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5월 16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같은 세리에A의 아탈란타를 1-0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