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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의 "알뜰한 살림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20일 09:48
전국로령사업선진개인 로영의 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의 로영의(74세) 주임은 근 십년래 나눔과 배려, 그리고 봉사활동에 전념하면서 로년협회를 제집처럼 깔끔하게 꾸려 사람들로부터 협회의 "알뜰한 살림군"으로 불리우고 있다.

  일찍 흥개진 동광촌 촌장으로 십여년 사업하던 그는 수차 현우수공산당원으로 당선되였다. 1996년 한국에 가 십여년 목수일에 종사하다 귀국후,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에 가입했으며 지금까지 줄곧 협회의 판공실주임, 출납 및 보관원 책임을 맡아했다.



  그는 자신의 출중한 손재간을 리용하여 활동실을 깔끔하게, 특색있게 꾸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마작상, 밥상, 궤짝 등 모든 목수일을 혼자 했고 돈주고 사도 되는 물건도 자기절로 만들수 있는거면 자체로 만들었다.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작은 변화가 일어났고 모든것이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였으며 나아가 협회로 하여금 매년마다 3-4천원 비용을 절약하게 하였다.

  로년협회의 일상사무를 맡은 그였기에 어디에 일이 있으면 어디에 그의 그림자가 있었다. 활동실의 지붕에 비가 샐때, 얼음이 녹아 물이 집안으로 들어올 때, 변기를 바꿀때, 난방시설에 문제가 생길때, 소화기를 바꿀 때… 그는 어느때나 두말없이 팔을 걷고 앞장에 나섰다. 청소를 하고 더운 물을 끓이고 학습재료, 신문을 나눠주고 회의통지를 하고 물품을 사들이고 각종 비용을 내고 전 시 조선족로년협회총회 1600여명 회원들의 회원증, 로년증을 만드는 등 모두것이 그의 일들이였다.

  대다수 사람들은 활동실에서 즐기다 집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였지만 그는 모든 사람들이 떠나기를 기다렸다가 마작, 트럼프, 당구 등을 챙겨넣고 청소를 하고 전기를 검사하고 문을 꼭 닫고 마지막으로 떠나갔다. 혹 다른 사람들이 핸드폰, 옷, 가방 등 물품들을 잊고 가져가지 않았으면 늦게라도 집까지 가져다 주었다. 150여명 회원들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춘하추동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활동실에 제일 먼저 나오고 제일 마지막으로 떠나는 사람이 바로 그였다.

  주인공적인 태도로 권리와 의무에 충실하는 한편 그는 경상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고 선행을 실천했다. 그가 지금까지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몇십원, 몇백원씩 개인적으로 도운 사연은 헤아릴수 없이 많았다. 2014년, 로년협회가 자금난을 겪고있을때도 그는 5000원을 선뜻 내놓아 협회의 정상적인 활동진행과 회원들의 문화생활 수요를 보장하는데 일조했다. .

  치상(治丧)위원회 주임을 맡은 그는 전시 29개 기층 로년협회 회원들의 유가족을 도와 시신을 처리하고 장례절차를 도와주는 등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죽음을 다루는" 일에 말없이 나섰다. 이 몇년간 그의 손으로 저 세상에 보낸 로인은 40여명에 달했다. 나 자신이 아닌 주변을 살피고 돕는 그의 선행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의 울림을 가져왔으며 아울러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열조를 일으켰다.

  "작은 사회"로 불리우는 로년협회의 회원들은 부동한 곳에서 모여왔기에 신분이 복잡하고 성격도 각이했다. 하여 내부에 적지 않은 모순과 문제들이 출현할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의 대공무사하고 겸손하며 진정어린 조정은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감동시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원들은 제도의 속박이 없이도 자각적으로 원칙과 규칙을 준수하게 되였으며 단결과 우의를 증진하고 협회를 화목한 "대가정", 따뜻한 "한가정"으로 만들어갔다. 따라서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는 해마다 상급으로부터 로령사업선진집체와 로년문체사업선진집체로 평선되였고 그도 로령사업선진개인과 우수당원으로 평선되였다. 2014년에는 "전국 조화로운 가정" 표창대회에 참가했고 2016년에는 전국로령사업선진개인으로 당선되였다.

  "나누면 행복합니다. 남을 위한 봉사속에 참된 나와 살맛나는 세상이 만들어 집니다". 꾸준한 사랑과 지속적인 봉사로 회원들의 존경과 애대를 받고 있는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의 "알뜰한 살림군"--- 로영의 주임의 진정어린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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