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절강월수외국어대학 동방언어학원과 소흥조선족협회는 소흥조선족협회 활동실에서 류은종교수 교직 종사 50돐 축하모임을 가졌다.축하모임에는 한국어학과 교수들과 소흥조선족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류은종교수(1942년 3월 8일생)는 1962년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입학하여 1966년 졸업, 올해까지 장장 50년을 교직에 몸 담그어왔다. 일찍 연변대학 재직기간에는 본과생들에게 어음론, 형태론, 통사론, 어휘론, 수사학 등 학과목 수업과 석박사생들에게 의미론, 화용론, 수사학연구 등 새로운 학과목을 개설하여 조선어학과 인재양성에 크나큰 기여를 하였다면 2005년 1월 연변대학 퇴임후에는 절강월수외국어대학에 초빙되여 80여명의 학생들뿐인 한국어학과를 근 1000명의 대학생을 가진 학과로 발전시켜왔다. 시초의 보잘것 없던 학과는 오늘날 절강성 중점학과, “12.5” 전망계획 우세학과로 떠올랐다.
반세기에 달하는 교직 종사 기간에 류은종교수는 중국조선족사범학교 통용교재 《문법》과 조선족고급중학교 통용《문법》 등을 제일저자로 펴내고 국가상무부 전국인증시험통용교재(주필) 《비즈니스한국어》를 펴냈다. 사전류로는 《최신 우리 말 사전》(“11.5”전국중점도서), 《중한성어속담대사전》(세계학술문화 최고 대상) 등 사전 10여부, 무려 1500여만자에 달하는 사전을 안해 량복선과 같이 펴냈다. 또 연변대학 시리즈 교재 주필로 많은 책을 펴내면서 《동방학술론단》 주필을 맡아 총 40부, 한국학술정보의 후원으로 280여종의 조선족문필가들의 학술저서, 문집, 선집, 전집 등을 펴내기도 했다.
50년 교직 종사는 성과로 주렁졌다. 현대조선어학과건설 국가급 2등상, 중국민족도서 1등상, 국가도서 2등상, 와룡학술상이 그러하고 길림성로력모범, 한국대통령이 직접 수여한 한글발전유공자 문화포장, 한국 동숭학술상, 세계학술문화심의회에서 발급한 세계학술문화 최고 대상인 학술훈장도 그러하다.
이날 축하모임 참가자들은 너도나도 흘러간 교직 종사 50년 기간 류은종교수는 중국조선족 문화창달과 문화유산의 발굴, 보존, 한국(조선)어 연구와 교육에 탁월한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