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문화라는것은 한개 민족의 얼이다. 한개 민족이 장구하게 생존, 발전하려면 마땅히 민족문화를 계속 승계, 발전시켜야 한다"
박수길위원은 이같이 주장했다.
개혁개방과 더불어 해외나들이 붐이 일면서 우리 민족의 많은 조선족가정들은 가정살림이 많이 부유해졌다. 반면 마을의 청장년들이 대부분이 해외 돈벌이를 나가다나니 어린이와 늙은이들만 남아서 집을 지키고 있어 우리 민족의 문화생활이 갈수록 생기를 잃고 있다.
이와 관련, 박수길위원은 "해외에 돈벌이를 갔다하여 모두가 큰돈을 버는게 아니다. 고향에 돌아와서 농사를 하는 한편 다른 부업같은것을 곁들인다면 여전히 잘 살수 있다"면서 "이렇게 된다면 고향마을도 계속 잘 지켜낼수 있을뿐 아니라 자녀교육을 비롯한 우리 민족문화의 승계,발전에도 아주 리롭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수길위원은 또 "현재 우리 민족에게는 민족학교, 언론사 등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진지"라며 "우리 민족은 반드시 민족학교, 언론사 등을 잘 꾸려나가도록 적극 호응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길위원은 또 "멀리는 그만두고 우리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만 보더라도 다음 학기부터 '민족문화교실'을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민족전통문화를 전수하려 하고 있는데 이는 민족문화를 승계, 발전시킬수 있는 량호한 계기로 될수 있다"고 말했다.
도길준위원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속 승계, 발전시키자면 "우리 민족을 리드할수 있는 조선족간부 예비력 강화에 중시를 돌려야 한다"면서 "해외에 돈벌이를 갔거나 대도시에 진출하여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출자하여 고향마을에 우리 민족들이 경상적으로 모여 문화활동을 할수 있는 활무대를 구축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자대표는 "우리 조선족은 우수한 전통문화가 많지만 현재 이를 이끄는 기관차역할을 하는 사람이 적다"면서 "우리 민족 전통문화 승계자 양성도 사람들의 중시를 일으켜 꼭 우리 민족문화를 승계하고 고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명희대표는 "민족문화는 신문 등 매체를 통해 적극 전파해야 할뿐 아니라 특히 가정교육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의식적으로 많이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