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Korea.net] 한국과 세르비아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양국 정부는 22일 서울 외교부에서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를 열고 고위인사 교류, 교역투자, 국제무대, 한반도 및 남동유럽, 동북아 정세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고란 알렉시치(Goran Aleksic) 세르비아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김 차관보는 세르비아의 시장개방수준과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높은 잠재력을 감안해 양국 교역 및 투자 등 실질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는 이런 실질협력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2019년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이어 김 차관보는 세르비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유럽연합의 독자적 대북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하에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단합된 노력을 계속한다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긴밀한 대북공조 유지를 강조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도 “세르비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등 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1989년 수교 이래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항공협정, 양국 정부간 고위급대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우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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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고란 알렉시치(Goran Aleksic) 세르비아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애서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