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2만원에 초특급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쓰의 ‘셧업’ 음원과 뮤직비디오의 이야기다.
8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초저예산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 ‘언니쓰’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셧업’ 뮤직비디오는 무박2일로 진행됐다. 언니쓰 멤버들이 주축이 됐고, 초특급 카메오들이 총출동했다. ‘셧업’을 언니쓰에 선물한 박진영과 유희열이 첫 장면을 열었고, 김숙과 친분이 있는 김준호가 민효린의 남자친구로 등장해 갖은 고초를 겪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언니쓰 멤버들은 지인들에게 뮤직비디오 출연을 요청했다. 이에 응답한 이들은 나인뮤지스 경리, 개그맨 박휘순, 남창희, 김인석, 언터쳐블 슬리피, 갓세븐 잭슨이었다.
경리는 김준호의 내연녀 역할을 맡아 촬영장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고, 박휘순과 남창희, 김인석, 슬리피, 잭슨은 언니쓰 멤버들의 찌질한 남자친구로 변신해 뺨을 맞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김숙의 한 팬은 버스 장면을 위해 마을버스를 빌려주며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를 높였다.
모든 것은 민효린의 꿈에서 시작됐다. 민효린의 소속사 사장 박진영과 단돈 1만원에 계약을 하며 ‘셧업’을 받아낸 언니쓰는 담당PD와 협상 끝에 뮤직비디오 촬영 역시 1만원에 계약해 전무후무한 초저예산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총 2만원에 역대급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8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의 K차트에서는 언니쓰의 ‘셧업’이 6위로 진입했다. 지난 1일 데뷔무대이자 은퇴무대를 장식한 언니쓰에게는 추가적인 활동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단돈 2만원이라고 하기에는 언니쓰의 행보는 역대급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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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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