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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발리 소리질러!"..현아·MC몽이 정점찍은 광란의 6시간

[기타] | 발행시간: 2016.07.17일 12:10

"발리 소리질러!"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음악으로 하나됐다. 가수 현아와 MC몽은 1회를 맞은 아시아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Garuda wisnu kencana 공원에서 '웹 TV 아시아 페스트 2016' 축제가 열렸다. 이 페스티벌은 올해 1회를 맞이하는 공연으로, 한국·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대만·홍콩·일본 등 총 12개국에서 초대된 30여 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음악 축제다. 국내 가수로는 현아와 MC몽, 수란이 초청돼 무대를 꾸몄다.

이 페스티벌은 유료관객만 주최측 추산 8천여 명으로, 넓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형태로 진행됐다. 장장 6시간 동안 펼쳐진 페스티벌은 비트박스, 랩, 뮤지컬, 밴드,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들의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웹TV 아시아 바이럴 페스트 2016'은 유튜브를 지향하는 아시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이다. 그룹 티아라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 역시 이 플랫폼을 이용한 참신한 기획 덕분이었다는 것이 '웹TV 아시아'의 CEO 프래드 청(43)의 말이다.

청 씨는 "올해 이 페스티벌이 처음 개최됐다. 아시아의 훌륭한 가수들이 많은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 서양의 음악들을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해외에서 음악 축제를 하는 나라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자국 가수들이 무대를 채우는 경우가 다수다. 이 페스티벌은 12개국 가수들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이날 대규모 무대의 피날레는 가수 현아가 맡았다. 현아는 포미닛 해체 후 첫 무대를 발리에서 펼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 가수가 큰 페스티벌의 엔딩 무대를 차지한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아는 국내 취재진에 "정말 긴장된다. 홀로 이런 큰 페스티벌의 엔딩을 장식한다는 생각에 떨렸다. 아시아 가수들이 모여서 이렇게 호흡을 한다는 것이 뜻깊은 일이고 이런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아가 무대에 등장하자 앉아있던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현아를 담아내기에 바빴다. 놀라운 점은 젊은이들이 현아의 곡을 모두 따라불렀다는 점. 한국 노래가 현지 '떼창'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아는 이날 무대에서 총 5곡을 선보였다. '잘나가서 그래'·'체인지'·'버블팝'·'아이스크림'·'빨개요'를 연달아 선보인 현아는 이따금씩 거친 숨을 몰아쉬었지만 뜨거운 발리 팬들의 성원에 파워풀한 동작을 쏟아내며 피날레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곡 중간 "'뜨리마 까시'"라며 감사하다는 현지 인사와 함께 "발리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을 줄 몰랐다"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현아의 무대를 본 윈다(27. 인도네시아. 여)는 "현아를 잘 알고 있다. 발리 여성들은 현아처럼 되기를 원한다. '강남스타일'을 통해 현아를 알게 됐지만 이제는 현아의 외모와 패션, 음악 등이 일종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오늘 무대 역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

현아에 앞서 무대에 오른 MC몽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MC몽은 인도네시아 내에 팬덤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특유의 쇼맨십으로 현지 팬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MC몽은 '내가 그리웠니'·'아이스크림'·'서커스' 등 총 3곡을 소화했다. MC몽은 '내가 그리웠니' 무대 중 머리에 물을 쏟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음악으로 하나됨을 느낀다. 이 순간을 함께 즐기자"고 외쳤다. 관객들은 MC몽의 호응유도에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MC몽은 무대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동남아시아 무대는 처음이었다. 아시아 팬들에게 인사드린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 가수들이 모여 공연하는 것이 흔치 않기에 내게는 정말 의미있는 자리다"라며 "국내 새 음반은 가을께 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웹TV 아시아 바이럴 페스트' 2회는 내년 상반기 태국 물축제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웹TV 아시아'는 유튜브를 지향하는 아시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현재 아시아 12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지사는 본사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일본에 마련됐다. 한국 지사는 내년 중 설립된다.

발리=황미현 기자

사진=웹TV아시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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