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득남 소식을 알린 송중기는 영화 '화란' 개봉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송중기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칸 일정이 끝나고 아기 낳고 3~4개월 만에 한국에 왔다"며 "계속 육아를 같이 했는데 같이 해서 뿌듯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기 우유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게 맞나 실감이 안 나기도 하는데, 아기가 30분~1시간마다 잠에서 깨다가 자는 시간이 점점 느는 걸 보고 되게 보람있더라. 늘어나는 재미가 있더라"라며 "서로 잘 모르다 보니깐 함께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훗날 내 모든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 떳떳하지 않다면 보여주지 말자가 큰 것 같다"며 "배우로서도 마찬가지지만 떳떳한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할 때도 마음가짐이 더 진지해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중기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결혼 후 경력 단절'과 관련 된 내용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관련해서 그는 "나도 '기사가 났다'는 친구들의 문자를 받고 알았다. 번역의 문제 그런 것을 다 떠나서 '불편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구나. 내가 잘못 말했구나. 말을 정말 신중하게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근데 그런 상상은 해본 적이 없다"고 정정했다.
송중기, '화란' 출연 위해 역러브콜과 노개런티까지 제시
영화 '화란' 포스터
한편 송중기의 스크린 복귀작 '화란(김창훈 감독)'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이며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송중기는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본격적인 느와르 장르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화란' 속에서 송중기는 중간 보스 치건 역을 자신 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특히 '화란'은 송중기가 업계에 돌아다니는 시나리오를 먼저 접하고 역러브콜과 노개런티까지 과감하게 제시했던 작품이었다.
영화 '화란'은 지난 5월 개최 된 세계 3대 영화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돼 배우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칸영화제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송중기는 영화 '화란'에 이어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제51회 국제 에미상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 되는 경사를 맞았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의 시청자와 방송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