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최초로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게 됐다고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어 함께 사회를 보기로 했던 이제훈의 불참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2일, 박은빈과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BIFF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찾는 대신에 박은빈 배우를 단독 사회자로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박은빈 배우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빛낼 예정" 이라고 전했다.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치룰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SBS 드라마 '비밀의 문'(2014) 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9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사람이 재회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한껏 기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훈이 영화제를 이틀 앞두고 불참 소식을 전해 아쉬움은 더해졌다.
BIFF측은 이제훈의 불참 사유로 '건강상의 사유'라고 말한 바, 누리꾼들은 이제훈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궁금증이 더해졋다. 이에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 관계자는 "이제훈이 지난 1일 갑작스러운 복통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 쪽에 이상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허혈성 대장염 뭐길래?
사진=박은빈sns
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검사 결과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 받았다.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수술은 잘 마무리 됐다. 현재 입원해서 회복중이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제훈의 이번 응급 수술로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 촬영도 모두 중단됐다. 관계자 측은 "지금은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최대한 그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 컨디션 회복 후 그 다음에 드라마 촬영 현장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회복하고 있으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제훈이 수술받은 허혈성 대장염은 혈관의 폐쇄 없이 대장에서 혈류가 감소함으로 인해 대장 조직에 염증과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자연 치유 되지만 일부에서는 대장 전체의 괴사로 진행되기도 하며 괴사, 장천공, 패혈증 등으로 진행되면 외과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한편 배우 박은빈은 오는 10월 28일, tvN 새 주말극 '무인도의 디바'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박은빈(서목하 역)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박은빈이 무인도에서 고군분투하며 알뜰살뜰하게 살며 가수를 꿈꾸는 이야기 '무인도의 디바'는 오는 10월 28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