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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반 변경마을 민족문화로 승부한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12.13일 22:29
<조선족농촌에 가보다>

ㅡ집안시 량수조선족향을 찾아

량수향의 전경


지난 11월, 기자일행은 집안시민족종교국 리승룡국장의 안내하에 집안시 서남쪽으로 41킬로메터 떨어진 집안시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소수민족변경향인 량수조선족향을 찾았다.


우리 일행이 량수향 소재지인 영천촌에 들어서는데 마을어구에 《량수조선족향》이라는 큰 돌비석이 세워져있었다. 이는 지난해 4월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리덕수 전임주임이 량수향을 돌아볼 때 《량수조선족향》이란 제사를 쓴것이라 한다.

마을에 두갈래로 쭉 뻗어진 길량쪽에는 태양에너지 가로등이 줄지어 늘어섰는데 다른 농촌마을과 다른 참신한 풍경선을 이루었다.


량수향 김흠향장은《1년에 십여만원에 달하는 전기료금을 감당할수 없어 학생들의 하학시간을 맞추어 하루에 두시간씩 가로등을 켜군했다. 수년전에 태양에너지 가로등을 설치해서부터 지금은 날이 저물어져서 밤 11시 30분까지 가로등을 켜고있는데 얼마 안돼 태양에너지 설치비용을 빼고도 많은 돈을 절약할수 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계약식농업 농민수입 증가


량수향에 자리 잡은 집안시신원미업전문합작사는 집안시에서 처음으로 1만여무의 강변토지를 리용하여 량질단옥수수, 특종벼를 전문 생산가공하고 판매하는 전문화합작사이다.


근년래 량수향은 강변자원우세를 충분히 활용하여 신원미업을 부축하고 현지 농호들이 무공해 단옥수수를 재배하고 단옥수수의 정밀가공, 랭동, 판매 일체화를 실현함으로써 농민들의 수입을 증가했다.

《합작사+기지+농호》의 경영모식으로 농민들의 생산원가를 낮추고 시장모험을 줄였으며 판매경로를 확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원통합, 통일관리, 집중경영의 계약식현대농업발전의 구조를 형성했다.


뿐더러 해마다 200여명 농민들의 취업을 이끌고 160호 농호들에게 도급제로 2000여무 되는 토지를 다루게 했다.

어린이와 로인 향의 민생중점


현재 량수향의 조선족들가운데서 농사를 짓는 농가가 20호밖에 안된다. 80% 조선족촌민들은 토지와 산을 타민족에게 임대해주고 한국, 심양 등 해내외로무를 떠났다.

조선족촌인 영천촌의 469명 촌민가운데 150여명이 해내외로무를 떠났고 촌에는 로인과 애들이 대부분이다.

집에 남아있는 어린이와 로인들에 대한 보살핌과 배치사업은 시종 향과 영천촌의 일상사업중의 중점으로 삼고있다.

근년래 향당위와 정부는 향녀성련합회,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학교, 변방부대 등 단위들과 공동으로 여러가지 형식을 통해 집에 남아있는 어린이와 로인들에게 관심을 돌리고있다.

1대 1의 지원활동으로 어린이들의 학습, 생활을 도와주고 어린이들과 심리소통을 하고있으며 로동능력을 상실한 로인들에 대해서는 담장을 쌓아주고 회칠해주고 정원록화를 해주는 등 일상생활을 돕고있다.

민족문화로 경제발전을 도모


량수향은 《민족문화로 경제발전을 도모>> 한다는 발전사로를 제정하고 민족문화와 자원우세를 빌어 관광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즉 브랜드를 창출하고 특색을 살려 조선족민속습관이 다분히 담긴 오락, 료식, 관광, 레저(休閑)를 일체화한 민속촌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량수향에서는 영천촌조선족특색촌락보호 항목건설을 다그치고있는데 총투자가 4000여만원이고 부지면적이 23만평방메터이며 건축면적이 5만평방메터 되는 특색주민구역, 조선족문화활동센터, 특색료식구, 조선족민속발전구 등을 륙속 건설할 계획이다.

이외 세관민속관광휴가촌을 건설하여 주로 조선풍격의 관광, 료식, 낚시놀이를 일체화 한 휴가촌을 건설하려 하며 덕원목축업양식기지, 금주목축업확건, 석청촌생태양식, 과수업기지, 부민오리양식장확건 등 항목도 건설준비중에 있다. /리영 홍옥기자 장춘영기자


량수조선족향정부 련계전화: 0435-6762003


김흠향장 련계전화: 13904454838

집안시민족종교국 리승룡국장과 함께 있는 량수향 김흠향장(왼쪽)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리덕수주임이 쓴 제사

태양에너지 가로등


량수향 개황


량수향의 력사는 청나라 광서 28년(1902년) 회인현에서 집안현으로 획분한 그때부터 거슬러 볼수 있다. 1985년 5월 15일에 설립된 량수조선족향은 집안시에서 유일하게 변경지역에 자리잡은 조선족향이다. 량수향은 집안시에서 조선족이 제일 많이 집거해 있고 새 농촌건설에서의 시점향이기도 하다.

량수향은 산좋고 물좋은 고장이다. 청나라때 량수향의 이름은 대백지(大白地)라 했고 이곳에 사계절 솟아나는 샘물이 있었는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하여 량수천자(涼水泉子)라 이름을 고쳤다. 량수향의 북쪽은 유림진과 잇닿아 있고 남쪽은 대로진과 잇닿아 있으며 서남은 혼강(渾江)을 사이두고 료녕성 관전현(寛甸県)과 린접하고 동쪽으로는 압록강을 사이두고 조선을 바라보고있다.


량수향 행정구역 면적은 173만 3600평방킬로메터이고 석청골, 황차, 량수, 영천, 해관, 석하, 통천, 외분구, 양목림 9개 행정촌이 있는데 그중 영천촌만 조선족촌이다. 51개 촌민소조에 총인구가 6450명이고 조선족인구가 30%이상 차지한다.

량수조선족학교는 1963년 7월에 설립되고 학생원천때문에 2003년 12월에 페지되고 집안시조선족학교와 합병됐다.


2008년까지 량수향의 서기는 선후 류영복, 구보림, 손영국, 강신성, 최봉걸, 왕성복, 고명, 팽비가 담임하고 변창욱, 장훈, 김명선, 최봉걸, 로혜봉, 박귀민, 리승룡이 향장을 맡았고 현재는 김흠이 향장을 맡고있다.

편집/기자: [ 리영,홍옥,장춘영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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