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국제유가…중국 때문에 ‘웃고’‘울고’

[기타] | 발행시간: 2016.07.30일 20:45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하반기에도 국제유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에 의한 석유 제품 공급 과잉 문제가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반기에 국제유가를 상승시킨 중국이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과잉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해 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석유제품 공급 과잉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고 이는 다시 원유 수요 감소를 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하반기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이 상반기에는 유가 상승을 견인한 주체였다는 것이다.

중국 원유 수입량은 올 2월 이후 5개월 연속 3000만 톤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무려 38.7%나 증가해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그런데 소규모 정유사들에게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허용한 일이 문제가 됐다.

이전에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은 Sinopec(시노펙)ㆍPetrochina(페트로차이나)와 같은 국영석유회사들에게만 허용됐으나 지난해 말 소규모 정유사들에게도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중국 정부는 부여했다.

그런데 이 소규모 정유사들이 원유 수입 및 제품 생산ㆍ수출을 늘리며 글로벌 석유 제품의 공급과잉을 이끌게 된 것이다.

정유사들이 수출을 늘린 이유는 중국 내부에서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유 경유 생산은 4.2% 감소했다. 중국 경유 소비량은 작년 9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최근 들어 그 속도가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석유제품 해외 수출 증가 양상은 뚜렷하다.

지난 6월 중국 가솔린 수출은 110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21.7% 증가했으며, 경유 수출은 62.4% 증가하였다.

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했던 중국 원유 수입량이 하반기에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며 “중국발 제품 공급 과잉은 향후 정유시설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지며 원유 수요 감소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7%
10대 0%
20대 14%
30대 27%
40대 27%
50대 0%
60대 9%
70대 0%
여성 23%
10대 0%
20대 5%
30대 9%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나남뉴스)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38)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진호는 지난 4월 30일(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진호는 이날 방송에서

“죽을 병에 걸렸나 생각했다” 비비 공황장애 고백

“죽을 병에 걸렸나 생각했다” 비비 공황장애 고백

비비(나남뉴스) 배우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비비(25)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비비는 지난 4월 29일(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공황장애 사실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비비는 “공황장애가 몇 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