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新华)통신 9월 9일 사설】
"북한 핵실험, 지역 형세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북한은 9일 핵실험을 선포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북한의 2006년 이후 제5차 핵실험이자 올들어 두번째 핵실험이다.
이번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위반했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완전히 정반대이다. 이는 원래부터 복잡미묘했던 지역 안보형세에 새로운 변수를 추가했고 동북아 평화안전에 무익하다.
얼마 전 한국은 주변 국가의 강력한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했다. 이는 각 관련 국가의 한반도 평화안정 노력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히 훼손시켜 한반도 긴장 국면의 업그레이드를 야기시켰다.
사흘전 북한은 한반도 동부해역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3대를 발사했고 유엔 안보리는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활동 중지를 촉구했다. 9일의 북한 핵실험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이며 사람들의 한반도 안보 형세와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유별나게 복잡한 시기에 핵실험을 한 것은 결코 현명하지 않다. 북한과 관련 각 관련 국가 모두 한반도에서 혼란, 전쟁이 발생하고 동북아가 뒤숭숭한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으며 동북아 평화안정의 전반적 정세를 어지럽히는 어떠한 생각, 방법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한반도 핵 문제에 있어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견지,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 견지를 유지해왔고 북한과 각 관련 국가 모두 철저히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한반도 정세가 점차 부정적 악순화으로 접어드는 것은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국제사회에는 각 당사자 모두 절제를 유지하고 서로를 자극하거나 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한반도만 안정되면 동북아도 안정될 수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역시 안정될 수 있다. 각 관련 국가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안정의 전체적 국면에서 출발해 대립 사상과 도전적 방법을 버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분쟁의 실마리를 대화로 해결하는 궤도에 올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