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 개막식에 참가한 내빈들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서울특파원=올해는 문학거장 탕현조와 쉐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6세기말과 17세기 초에 동서방을 대표하는 두 문학거장의 동시 출현은 세계 희극사의 기적이었다. 두 문학거장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문화부는 전 세계 25개 국가의 중국문화세터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대화, 문학 거장 탕현조와 셰익스피어기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이 되는 한국 기념전시활동은 주한 중국문화원의 주관으로 지난 9월 28일, 주한중국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추궈홍 대사, 문화참사관 스루이린, 중한 문화교류회의 이태완 위원장 및 주한영국문화원 마틴 프라이어 원장을 포함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주한중국대사관 추궈훙 대사
주한중국문화원 스루이린 원장
추궈훙대사는 “탕현조와 셰익스피어는 중국과 영국의 자랑이고 세계의 자산이다”며 “이번 전시회는 두 문학거장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세계 여러 민족 문화의 공동 발전과 융합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탕현조와 셰익스피어 두 문학거장에 대한 세계적인 문화 연구의 부분 성과를 사진, 실물, 영상, VR등 수단을 통해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공간구성 외에 수많은 가상현실세계를 구축해 시공간의 벽을 넘어 동서양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뿐 아니라 동서양 문화의 상호 교류와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층 전시관에서 10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