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상륙한 허리케인 매슈로 아이티에서 84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사진=AFP
미국 해군이 허리케인 매튜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구조인력을 급파했다.
7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해군 신형 상륙함 메사베르데호를 아이티로 급파했다. 해병대원 300명은 CH-53 중무장 헬기 및 불도저, 생수, 의약품, 기저귀, 응급용품 등을 함정에 싣고 아이티로 향했다.
이 함선은 하루 7만2000갤런의 휴대용 식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성능과 2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미국 해군은 추가로 헬리콥터를 아이티에 파견 중이다. 현재 아이티에는 250명의 미군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00명이 추가 파견될 예정이다.
아이티에선 지난 4일부터 강타한 매튜로 최소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로이터는 실제 사망자 수는 84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아이티는 인프라가 부족해 쿠바 등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5만5000명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pur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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