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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여론, 中 어선 한국 해경단정 침몰로 악화

[기타] | 발행시간: 2016.10.12일 10:42

중 환추스바오 "중국 어선 조준 사격 승인 제정신 인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지난 7일 발생한 '중국 어선의 한국 해경단정 침몰사건'이 한·중 양국 외교 갈등으로 비화한데 이어 양국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적반하장격인 태도로 접근하면서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한국이 중국 어선을 상대로 해경 경비함에 있는 벌컨포 함포 등과 같은 공용화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선체 충격도 할수 있도록 했다"면서 "중국 어선 조준사격을 승인한 한국 정부는 제정신인가"라는 막말 주장을 내놓았다.

신문은 "이번 사안에 관련해 중국 어선은 분명히 책임이 있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증거를 수집하는 동안 한국 측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최근 한국 주류 언론은 중국 어민을 전세계 공공의 적으로, 중국 어선을 해적선으로 동일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전체의 '민족주의 발작'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은 지난달 말 해경검문 중 불이나 3명의 중국 선원이 숨진 사건과 연관지으면서 자국 어선을 두둔하고 나섰다.

네티즌은 이번 사안 보도 밑에 댓글을 달아 "당시 중국 측은 3명이 숨졌는데 한국 측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선적 180톤급 소감어04012호는 신안군 홍도 남서쪽 70㎞ 해상에서 조업 중 해경의 단속에 강력 저항했다. 이에 해경이 조타실 유리창을 깨고 던진 섬광폭음탄이 화재로 이어져 당시 기관실에 있던 중국인 선원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한편 외교부가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사건에 대해 항의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10,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한국의 냉정하고 이성적인 처리"만 촉구했다.

sophis731@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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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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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안보면 그만이기는 하지만 한국뉴스 똑같이 옮겨다 놓는 이런 행동이 참 아니러니 합니다.
조선족 싸이트 언론이 참 거지같네요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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