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나라별 지역별 디자인을 가진 머그잔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시티 머그'라고 불리는 이 머그잔의 인기가 상당하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전 세계 '시티 머그'를 한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잉글랜드 에식스에 사는 앤드류 워드 씨를 소개했다.

　　학습장애아 교사로 일하는 앤드류 씨가 자신의 여가 생활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두 가지다.

　　바로 여행과 커피라고 하는데, 여행과 커피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 바로 전 세계 각지에서 파는 시티 머그를 사오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2010년, 그는 아내 재키 씨와 함께 이 '시티 머그'를 모으기 위한 여행까지 나서게 됐다.

　　중국과 태국, 페루 그리고 보라카이 해변까지, 스타벅스가 있는 곳이라면 그의 '머그컵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그렇게 모으게 된 머그잔의 수는 무려 409개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앤드류씨의 이 취미 때문에 아내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집 선반의 모든 공간이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앤드류 씨는 컵의 개수가 늘어날 때마다 아내의 분노도 점점 상승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현재 그의 선반에는 머그잔 6개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는 얼마나 더 많은 머그를 모으게 될지 기대된다.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