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발사했습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4년에는 중국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운영하는 국가가 됩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현장음] "3, 2, 1…"
우주선이 불꽃을 내뿜으며 힘차게 발사됩니다.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입니다.
중국이 유인 우주선을 쏜 건 7번째지만 선저우 11호는 유인 우주정거장 완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국은 2022년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이 2024년 운용을 마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중국이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됩니다.
선저우 11호는 지난달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합니다.
그리고나서 우주인 2명이 30일간 체류하는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우주선에는 남자 우주인인 징하이펑과 천둥이 탑승합니다.
두 사람은 관영 신화통신의 우주특파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중국인들에게 생생한 우주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입니다.
[징하이펑 / 우주비행사] "선저우 11호의 우주 임무를 명 받았습니다. 우리는 준비됐습니다. 지시를 내려주십시오."
[천둥 / 우주비행사] "우주비행사 천둥 신고합니다."
[장여우샤 / 우주부대 사령관] "실시!"
두 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우주로 날아간 선저우 11호, 우주정거장 도킹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의 야심찬 우주굴기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