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 상ㆍ하원 선거도 승리…다수당 수성 성공
[앵커]
미국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공화당이 장악한 건 2006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뿐만 아니라 상하원 선거도 공화당 차지였습니다.
공화당은 전체 의석인 435석이 모두 바뀌는 하원 선거에서 과반인 218석을 넘겼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던 트럼프와 거리를 두며 공화당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이던 폴 라이언 연방 하원의장도 생환에 성공했습니다.
[폴라이언 / 하원의장] "먼저 위스콘신 주민들께 저를 믿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하원의 경우 선거 전부터 민주당이 싹쓸이 수준의 승리를 하지 않으면 공화당에서 다수당 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247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원 선거도 절반인 50석 이상을 차지한 공화당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상원에서는 전체 100석 중 34석이 선거 대상이었습니다.
선거 전에는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공화당이 대통령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건 2006년 조지 W 부시 시절 이후 처음입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 배출에 이어 상하원 다수당 유지라는 겹경사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