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일본에서 2000억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16일 '너의 이름은'의 국내 개봉 소식을 알리며 이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너의 이름은'은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알지도 못하는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이 작품은 단순 로맨스물에 그치지 않고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인에게 남긴 트라우마에 대한 위로를 시도하며 호평받았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 한국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이끌낸 바 있다.
'너의 이름은'은 '초속 5센티미터'(2007) '언어의 정원'(2013) 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확보한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신카이 감독 특유의 영상미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해 1300만 관객(11월16일 현재 흥행 수익 184억9000억엔)을 불러모아 올해 일본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올랐고,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jb@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