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IMD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22위를 유지했습니다.
IMD가 59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 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전년도와 같은 22위를 기록했습니다.
홍콩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전년도 공동 1위였던 미국이 2위로 떨어졌으며, 5위였던 스위스는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또 중국이 지난해 19위에서 23위로, 일본은 26위에서 27위로 하락하는 등 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국가 가운데에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의 순위가 하락한 반면,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등의 순위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가 1997년 IMD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의 국가 경쟁력을 올해에도 유지한 데에는 기업효율성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면,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각각 두 계단과 세 계단 하락한 27위와 25위를 기록했습니다.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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