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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금융위기 확산 … 구제금융 가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5.29일 13:37
국채금리 6.5% 육박 … 그리스 경제 붕괴 조짐

스페인 은행위기의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3위 은행인 방키아에 대한 사상 최대규모 지원 방침이 발표된 후 스페인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주가는 추락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다. 스페인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은행권 부실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유럽연합(EU)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으리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는 28일 방키아에 190억유로(약 28조원)의 구제기금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9일 스페인 정부는 45억유로를 투입, 방키아 지분 45%를 인수했지만 상황의 호전되지 않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정부는 방키아의 지분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적자금 투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은행권 위기로 EU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라호이 총리의 부인은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방키아뿐만 아니라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한 은행들이 워낙 많아 재정난을 겪고 있는 스페인 정부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 나가면서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5%에 육박했고, 주가는 바닥으로 내리꽂았다.

방키아의 주가는 스페인 증시에서 장중 한때 29% 이상 폭락했다가 12%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방코 포퓰라르를 비롯한 다른 은행들 주가도 급락세를 보였다. 스페인 국채금리는 지난해 11월 6.7%까지 갔다가 이후 5%대에서 안정세를 보여왔다.

흔히 구제금융을 피하기 위한 국채 수익률의 마지노선은 7%로 여겨진다. 7%대에 도달하면 아일랜드와 그리스처럼 구제금융 신청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경제도 붕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업 대출은 물론 신용거래나 어음거래가 중단되고 있다

내일신문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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