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회의 한 장면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한국수입협회와 중한(옌타이)산업단지건설추진판공실에서 주최하고 한국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한 중한수출입상담회가 23일 옌타이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시정부 장환위(张焕伟) 부비서장, 옌타이시상무국 위둥(于东) 국장, 옌타이시투자촉진국 진신자(陈新姿) 국장, 한국수입협회 신명진 회장을 비롯한 20여 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장 부비서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이미 옌타이시의 최대 무역파트너이자 최대 외국투자 원천국으로 2015년 옌타이시 대한국 교역액이 110.8억 달러로 옌타이시 무역액의 1/5를 차지하고 산둥성 대한국 무역액의 1/20을 차지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한국기업들이 옌타이시에서 좋은 합작 파트너를 찾고 서로 윈윈하며 중한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국 수입협회 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양국 경제 및 산업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구축하여 한중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중 FTA가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옌타이시는 2009년 이후 두번째 방문이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옌타이시와 한국수입협회 홍보동영상에 이어 실질적인 상담이 시작되었다. 식품, 전자, 화학 등 분야의 20여 개 한국업체들은 별도로 상담의자에 앉아 옌타이시 50여 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였다. 한편 이번 상담회를 위하여 옌타이대학 한국어학과와 산둥공상학원 한국어학과의 10여 명 교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통역을 해주었다.
한국수입협회는 한국의 유일한 수입전문 경제단체로서 약 8천 여 수입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회원사들은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6만 개의 수출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한국수입협회는 1989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중국 27개 도시에 수입사절단을 파견해 오고 있으며 내년 6월 한국에서 한국수입협회의 주최로 수입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수입협회 일행은 24일에는 웨이하이시로 이동하여 웨이하이시정부에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공단과 공장, 인천관 등을 방문하고 25일 한국으로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