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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고속성장 끝? 양적팽창서 질적성장, 중국서 세계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1.03일 09:31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당초 기대치 못 미쳐...성장세 둔화

  세계 2대 영화시장으로 성장,美할리우드와의 '협력', 국제화 속도

  (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 중국 영화시장 성장세가 예전같지 않다. 하지만 중국은 글로벌 영화대국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영화 강국' 도약을 위해 국제화 등 새로운 길로 전진하고 있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경신보(北京晨報)는 올해 중국 영화시장 박스오피스가 올 초 제시된 600억 위안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기준 총 박스오피스는 438억 위안 정도로 크리스마스, 연말 수요 등을 고려해도 지난해 총 박스오피스인 441억 위안을 웃도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최종 통계는 내년 초에 공개된다.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5년 연속 연간 성장률이 40%을 웃돌았고 지난해 무려 전년 동기대비 무려 49%의 성장률을 보이며 박스오피스 440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대표 명절인 춘제(음력설)이 있던 올 초만 해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돼 1분기 박스오피스 144억6600만 위안을 기록, 올해 600억 위안 돌파도 무난하리라 점쳐졌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뒤집혔다. 지난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국산영화가 크게 주춤하면서 박스오피스도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초 저우싱츠(주성치·周星馳) 감독의 '미인어(美人魚)'가 대박을 터뜨린 후 2분기에는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넘는 영화가 없었다.

  여름 휴가철과 국경절 연휴 기간의 '대박'을 기대했지만 구세주는 나타나지 않았다. 올 여름 박스오피스 1위는 엑소 출신 루한 등이 출연한 '도묘필기(盜墓筆記)'로 10억 위안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중국 영화시장의 '전진'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고속 성장의 시대는 막을 내렸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질적 성장'이 시작됐다는 것.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수 년간 고속성장으로 중국은 박스오피스 기준 미국 다음의 세계 2대 영화시장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국제화를 통한 해외시장 영향력 확대, 작품 경쟁력 제고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분석했다.

  최근 중국 영화업계의 해외로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중국 최고 갑부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은 '다크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레전더리픽처스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 11월에는 골든글로브 등 시상식 전문 프로그램 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을 10억 달러에 사들였다. 완다 산하 미국 영화체인업체 AMC는 카마이크 시네마 인수를 결정했다.

  중국 영화 제작사 화이브라더스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유명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와 함께 미국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화이브라더스는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블록버스터 영화, 미국 드라마 등을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중국 대표 게임업체이자 영화사업에 뛰어든 완메이스제(完微世界)는 할리우드 대표 영화사인 유니버셜과 손을 잡았다. 향후 5년간 50여편 이상의 영화에 투자한다. 알리바바의 알리픽처스는 지난 10월 할리우드 영화사이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설립한 앰블린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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