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년째 종양으로 고통받고 있는 '리우 지히'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10년 전 생긴 거대 종양 때문에 고통받고 살아가는 남성이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간 가오나시', '가오나시 남성'이라고 불리는 리우 지히(56)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중국 산둥성 르자오에 사는 리우 씨는 달걀 크기 만했던 지방종을 방치해 현재까지 몸도 마음도 고통받고 있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여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가장으로서 경제적 부담을 느껴 치료는 생각도 못했다. 종양 발견 당시 한화 약 125만원 내외였던 수술 비용은 약 500만원까지 늘어났다.
리우 씨는 종양 때문에 호흡이 어렵고 눕기도 힘들었다. 이웃들은 그의 거대한 목과 균형이 흐트러진 신체를 보고 "가오나시 같다"고 수근거렸다. 가오나시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기 시리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미지의 캐릭터다.
10년이 넘은 지금 그는 치료를 결심했다.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 증상을 알리고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