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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가옥-全 1000만원-盧 424억 ‘동시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2.06.11일 00:00

▲ ‘언제 문 여나…’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기념·도서관에서 한 시민이 닫혀 있는 도서관 출입구 앞에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도서관 개관도 지연…성격 싸고 마찰 계속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시설의 개관 등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만들어진 ‘박정희 기념·도서관’은 당초 올여름에 도서관을 개관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고, 서울 중구 신당동 ‘박정희 가옥’의 시민 개방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올해 연말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등을 의식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월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기념·도서관 부지를 다른 국유지와 교환하는 것을 행정안전부에 제안했지만 행안부가 이를 거절했다. 시 관계자는 “기념·도서관이 전직 대통령 관련 시설이어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담당하는 행안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토지 교환을 추진한 것은 박정희 기념·도서관에 대한 일부의 반대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땅 소유주가 국가로 바뀌면 시는 자연스럽게 관련 업무에서 손을 뗄 수 있다. 기념·도서관은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가 성금 모금 및 국비 지원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시 소유 부지에 건립했다.

지난 2월 기념관(전시실)을 개관한 후 도서관 개관을 준비해 왔으나, 도서관의 성격과 관련한 마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념사업회에서는 도서관을 박정희 대통령 전문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기념·도서관에서 박정희 명칭을 떼어 내고 공공도서관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기념·도서관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전 선거 운동에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 도서관 개관은 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서관 개관을 위해서는 건물 기부채납, 기념사업회와 시 간의 운영협약 체결 등의 절차가 필요한데, 아직 기부채납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시가 근대문화유산 복원·정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정희 가옥 시민 개방은 올해 9월에서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박정희 가옥은 1958년 5월부터 1961년 8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할 때까지 박 전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했던 곳이다. 현재 복원 공사는 완료됐고 전시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박정희 가옥과 관련해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운영됐던 희망시정자문단에서 올해 대선 일정을 고려해 연기하는 것이 좋지 않냐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는 복원과 전시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경교장 등 다른 국가수반에 관한 유적들과 함께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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