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6에서 음성인식기능 '시리'에서 한국어가 지원됨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시리와 삼성전자 갤럭시S3의 음성인식기능인 'S보이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후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S보이스와 시리'라는 제목으로 시리와 S보이스에게 "피곤해"라는 말을 했을 때 보여지는 대답들을 캡처한 화면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시리에게 "피곤해"라는 말을 반복하자 "한숨도 못 주무신 거예요?", "운전중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말 잘 들으세요, 주인님. 당장 이 아이폰을 내려놓고 잠시 주무세요. 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S보이스는 "피곤해"라는 말에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이어 사용자가 "피곤하다고"라고 다소 짜증스럽게 이야기하자 S보이스는 "아니요.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라며 일관적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S보이스 좀 더 배워야겠다", "시리의 답변은 정말 위로가 된다", "이 질문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힘들다. 다른 질문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