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베스트 드레스' 강아지, 바다 빠진 뒤 옷 때문에 익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3.28일 10:24

베스트 드레서로 불렸던 반려견 '도라'의 생전 모습.(사진 데일리메일 해당기사 캡처) © News1

강풍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강아지가 옷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한 반려견이 영국 잉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노섬벌랜드 해안가에서 주인과 산책을 하던 중 바다 빠져 익사했다.

사건은 지난 19일 리타 그렉(55)이 그의 딸 그레이스와 함께 반려견인 퍼그종 '도라'와 '재즈'를 데리고 리틀앰블 항구를 지나가면서 일어났다. 산책 도중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2㎏에 불과한 도라가 바람에 날아가 해안가에서 12피트(약 4미터) 떨어진 바다에 빠져버렸다. 바다에 빠진 도라는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했으나 입고 있던 점퍼가 물을 먹으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그대로 익사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리타는 함께 데리고 온 다른 반려견 '재즈'를 항구 근처 벽에 묶어둔 후 도라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들었으나 거센 풍랑에 부딪쳐 되돌아와야만 했다. 그는 "내 인생 최악의 일이었다"며 "(도라가)물에 빠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나 마음 아팠다. 그것은 정말 예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다"며 망연자실했다.

당시 얼마 후 구명보트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리타는 항구 근처에 구명튜브가 있었다면 도라를 구하기 위해 더 시도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구명보트 마련을 위한 모금이 진행됐고, 20만 파운드의 기금이 모였다.

리타는 "난 다른 사람들이 (나처럼) 반려견을 잃지 않길 원한다"며 "강풍의 (위험성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강풍과 옷 때문에 목숨을 잃은 도라는 사고 전까지 리타가 직접 만든 강아지 의상으로 지역에서 유명했다. 도라는 지역 축제에 참가해 '베스트 드레스 강아지'상을 여러 번 수상한 바 있다.

도라가 죽은 장소에서 추모 중인 리타의 딸 그레이스.(사진 메트로 해당 기사 캡처) © News1

서울=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