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거리.© AFP=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활동 팽창추세가 이달 들어 예상과 달리 가속화됐다. 제조업은 약 5년 만에, 서비스업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중국 경제가 상승 모멘텀을 키워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NBS) 발표에 따르면 이달 중국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인 51.6을 웃돌면서 지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팽창속도를 나타냈다.
이달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5.2로 집계됐다. 전월 54.2를 상회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물가 상승에 건설 붐으로 인한 수요 회복세가 더해져 제조업 팽창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지난해 중국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PMI는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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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